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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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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꼼짝마"…추억의 하이트모델 소환한 오비 새 맥주 '한맥'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29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22/2021012201602.htm… [22]
오비, 新맥주 ‘한맥’ 다음달 5일부터 편의점 판매
1위 수성 위기감...하이트 ‘테라’ 대항마
한맥 모델에 이병헌...테라 공유와 ‘맞짱’

맥주업계 1위 오비가 새 라거 맥주 ‘한맥’을 정식 출시한다. 이 제품은 돌풍을 일으킨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를 겨냥한 제품이다. 오비가 새 맥주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2019년 초 발포주 ‘필굿’ 이후 2년여만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날 주류 도매상들에게 한맥 출시 일정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달했다. 다음달 5일 편의점 납품을 시작으로, 같은달 15일엔 대형마트에 납품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유통채널들과) 가정·매장용 한맥 출시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의 새 라거 브랜드 ‘한맥’. /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는 지난해 이 제품을 시범 출시하고 올해 초 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정을 연기했다.

한맥은 오비가 맥아에 국내산 햅쌀을 첨가해 선보이는 라거 맥주다. 우리 쌀을 썼다는 점에서 ‘코리안라거’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맥’이름 자체가 ‘한국맥주’를 뜻하기도 한다.

국내 맥주 시장은 오비와 하이트가 양분해 왔다. 2011년만 하더라도 맥주업계 1위는 하이트였다. 그러나 2012년부터 상황이 뒤바꼈다. 하이트가 맥스에 이어 2010년 ‘드라이피니쉬d’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를 다양화 한 것이 독이 됐다. 새 브랜드를 출시할수록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고 기존 주력 제품의 점유율을 빼앗는 부작용이 발생해서다.

반면 오비는 카스 마케팅에 주력해 7~8년간 시장 점유율 50~60%를 달성하며 1위를 수성해 왔다.하이트는 2019년 3월 시장을 타개할 마지막 카드로 새 브랜드 테라를 출시했다. 배우 공유를 앞세워 호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제품 출시는 ‘독’이라는 업계의 예상과 달리 ‘테라’는 돌풍을 일으켰다.

하이트진로 청정라거 테라. /하이트진로
이후 오비맥주의 시장점유율은 40%대 후반(닐슨코리아, 2019년 기준)으로 낮아졌다. 반면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은 20%대 중반에서 30%대초반으로 올랐다. 위기감을 느낀 오비가 2년만에 새 맥주를 출시한 이유다.

한맥이 기존 갈색병이 아닌 녹색병을 쓴 배경도 테라 견제를 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카스·하이트가 담긴 갈색병은 수거와 재활용이 쉽기 때문에 관리비가 적게 든다. 하지만 녹색병을 쓰면 별도의 수거 과정을 거쳐 재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2002년 이병헌의 하이트 맥주 광고 /유튜브 캡처
오비는 한맥 첫 광고모델로 배우 이병헌을 소환해 반격에 나선다. 이병헌은 2002년 하이트 광고모델로 인기를 얻었다. 광고모델이 중요한 주류업계에선 경쟁사의 모델을 쓰지 않는 것이 관행이다. 그만큼 오비가 ‘테라’ 흥행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주류협회 관계자는 "오비가 카스로 업계 1위를 차지하다 테라에 밀려 한맥으로 반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산 햅쌀로 새로운 시장을 여는 한맥이 성공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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